G스타 2005 국제 게임전시회 ( 일본회사)
그나마 내가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발걸음을 가게 했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일본회사의 부스가 나온다였다.
남코는 비록 나오지는 않지만, 나의 로망인 세가나 코나미가 나온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역시 국내 수입업체를 통해서 나오다 보니 생각처럼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그들만의 행사 노하우는 어느 정도 엿 볼 수는 기회였다.
세가 애드벌룬.
국내에서도 이 로고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라웠고 흥분되었다.
이 풍선 보는 순간에 오길 잘했다라고 바로 결심이 굳어져버렸다.
난 저 로고만 보면 나의 우상인 스즈키 유의 모습이 떠오른다.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아직 최고의 회사고 최고의 엘리트 기업으로 남아있다.
반드시 재건하길 기대한다.
북두의 권.
말이 필요없다.
세가 부스 입구에는 천에 주요 타이틀을 그려서 짧은 통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중에 내 눈에 가장 먼저 띄던 그림.
난 이 그림만 보면 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최고중의 최고.
아직까지도 이 만화는 내 인생에 가장 충격적이고 재미를 선사했다.
개인적으로는 들어 갈 수도 있었을텐데 혼자 객기 부리다 죽음의 재를 덮어쓴 토키를 좋아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코나미 부스에는 코나미 시어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그 옆면에는 커다란 메탈기어 솔리드 이미지가 있었다. 이미지의 퀄리티가 역시 좋았다.
이미지도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자신들만의 당당한 작품들이 있기에 시어터를 만들고 소개하고 있는 그 모습이 상당히 부러웠다.
소니코리아 부스.
소니코리아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왔다. 물론 PSP도 포함이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혼잡한 전시회장 내였지만, 저 로고를 보는 순간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내가 온라인 업계로 올때의 그 결심이 떠올랐다.
난 아직도 내 꿈인 콘솔에 대한 로망을 잊지 못한다.
콘솔 온라인으로 세상에 도전하겠다라는 목표에 반도 안된 것 같아 많이 답답하고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목표에 다가가고 말 것이다. 저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서 말이다.
콘솔 제작자만이 가질 수 있는 그 프라이드. 이렇게 한발 떨어진 곳에서 지켜볼때는 한없이 부럽고 아련하기만 하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개발자로서의 내 모습은 아직 콘솔 개발자다.
PSP 불카누스.
진심으로 올해 가장 성공했으면하는 작품이다.
조만간 세상에 나오겠지만, 반드시 반드시 성공했으면한다. 제발말이다.
개인적으로 사연이 많은 작품. 제페토의 성공신화를 열어주었으면 한다.
난 전혀 개발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회사에 소속된적도 없다. 하지만, 스승님을 비롯한 많은 뛰어난 개발자들의 혼이 담겨져 있음은 누구보다도 잘 안다.
내가 아직도 콘솔에 대한 끈을 그래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제작사는 제페토. 지금은 내 자신이 부족한것이 너무 많아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스스로 나만의 실력을 인정하게 되었을때. 그때는 날 꼭 불러주었으면 하는 회사다.
분명 자신들만의 소스와 노하우로 승부를 하고 있어 국내 기업보다는 확실히 볼 것이나 내용의 깊이가 있었다.
하지만, 국내 유통회사를 통해 들어와서 인지 보기싫은 모습의 연출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내에서 내 꿈과 같은 회사의 전시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스승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불카누스는 성공했으면한다.
성공이 안된다면 다음을 위한 발판이라도 마련되었으면 한다.
불카누스 진정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제발~
